[독서수양록]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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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1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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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만들어진 책이다. 내 스타일에 맞지 않는 독서법이었지만, 왠지 그렇게 읽어야만 여왕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설명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문예마당
초판 1쇄 1993년 1월
중판 8쇄 1994년 6월
이권우의 신간 `죽도록 책만 읽는`을 읽고나서 있는 와중에 여왕이 불쑥 읽어보라고 건냈다. 나도 여왕에게 힘이 되고픈 남자이기 때문일것이다 유명한 책이다.
소설을 좋아하지 않지만, 여왕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 요즘 내 심리 상태를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죽도록....`을 덮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나중의 기억을 돕기 위해서 간략하게 줄거리를 읊자.
혜완 :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펼쳐나가는 주인공. 소설가. 이혼녀.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음. 이혼 후 문선우라는 남편의 친구와 썸씽. 남편 경환은 이혼 후 재혼. 혜완이 사회생활하는 것을 몹시 싫어했음.
경혜 : 혜완의 동창. 의사와 결혼. 맞바람 핌. 아나운서출신. 부유함.
영선 : 남편과 같이 프랑스로 영화배우러 유학. 가난으로 도중 학업 포기. 남편 뒷바라지로 전념. 자신의 시나리오를 남편에게 줌. 이것을 남편이 승승장구. 우울증. 알콜중독. 자살. 가장 여성다움. 지조. 쑥맥. 남편 박감독.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페미니즘 소설이다. 강수연(혜완), 심혜진(경혜), 이미연(영선)이 주연한 영화였다. 여왕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을 발췌해 본다.
여자들의 소설이다. 3일간 `무쏘의 뿔....`과 살았다. 아침에 먹은 공기를 씻고 거기에다 또 밥을 푸고 국그릇을 씻고 또 국을 담고..... 그리고 빨래는 사흘마다 반복, 같은 팬티와 같은…(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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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감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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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가사노동이라는 것은 끝없는 반복이었다. 여왕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다.
도대체 여왕이 내게 가르쳐주고 싶은 여자들의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한 채로 한땀 한땀 천천히 책을 읽기 처음 했다. 공지영이라는 이름을 모르던 시절에도 이題目만은 알고 있었다. 요 며칠 많이 우울해 하는 여왕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