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수양록] 그건, 사랑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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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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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나보다 조금 많겠지 생각했다. 물론 전부터 알고 있는 그의 책들을 통해 늦깍이 人生(life)을 산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한비야는 젊어보였다.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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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푸른숲
첫판 1쇄 2009년 7월
첫판 22쇄 2009년 9월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독서기간 : 2009.11.4~5
한비야! 말괄량이 수다쟁이 아줌마! 예전에 한비야 씨의 인터뷰를 보고 내가 받았던 느낌이다. 나도 사람인데 그럴 리가 없다. 내 말은 부산이 목적지라면 적어도 마산이나 진주로 …(생략(省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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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무엇보다도 그 방향으로 첫걸음을 떼었느냐가 중요하다. 젊게 사시는 분같다. 너무 명랑하고 명랑하고 명랑했다. p79
그러니 여러분도 지금 이 순간 망설이고 흔들린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기를 바란다. p17
한마디로 카르페 디엠. 그순간을 느끼고 표현하며 즐기는 것이 내게는 매우 중요한 삶의 기술이다. 왜냐면, 세계구호의 일을 한다면 당연히 그래야 할 것 이라고 생각했지만, 완전 오산이었다. 최종 목적지가 부산이라면 한 번에 부산행 기차를 타는 게 제일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나이도 있으셨다. p75
위로한답시고 이런 말 저런 말 하는 것보다 가만히 곁을 지켜주는 것이 더 큰 응원이라고 말했다. 그게 한비야 씨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한비야.
1958년 서울 생. 홍익대 연문과 졸업. 미국 유타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국제홍보회사 버슨-마스텔라 근무. 사표. 세계일주. 아직 쏠로. 독신주의자가 아니라고 밝힘. 아직 인연을 못찾은 것뿐이라고...
사실 내가 살짝 호들갑에 오버하는 기질이 있긴 하다. 내가 꾸준히 생각해왔던 한비야의 이미지는 뭔가 차분하고, 좀 묵직하고, 삶을 고뇌하는 무거운 분위기의 소유자일거라는 생각을 해왔다. p16
이런 호들갑과 오버액션은 내 즐거움의 원천이자 정체다. 1958년생이시니, 50대다. p18
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난 만날 씩씩하고 즐거울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